온라인 2월의 방문 무료 스트리밍. 기억은 보이는 것과 다를 수 있다. 캐나다에 사는 사라는 우루과이 시골에 사는 친할머니 마그다를 만나러 가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기억은 여전히 희미하기만 하다. 어린 시절 추억 속의 기찻길과 마을, 그리고 학급 친구까지 모든 것은 멀게만 느껴진다.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캐나다 장편 데뷔 작품상 수상자인 캐서린 예르코비츠는 대사로 가득 찬 이 참을성 있고도 게으른 영화 속에서, 각각의 캐릭터가 편안한 리듬과 함께 흘러갈 수 있도록 한다. 그러다 긴장은 점점 고조되고,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던 것들이 가장 중요한 것임이 드러난다. (2020년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필립 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