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속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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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후반기 일본 헌병대장인 무라야마 판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이 관심 있는 여성들을 거짓으로 고발, 체포, 감금, 고문한다. 상류층 여성 사업가 기쿠시마 나미지도 그런 여성 중 한 명이다. 키쿠시마는 자신의 긴자 보석 가게를 반정부 단체에 자금을 대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라야마 판사는 기쿠시마 부인을 체포하고, 신병 타오카에게 고문을 명령한다. 타오카는 키쿠시마를 사랑하게 되고, 처음에는 그녀를 고문하는 것을 싫어하게 되고, 점점 키쿠시마를 즐기게 된다. 오랜 고문과 굴욕 끝에 판사가 자신의 비뚤어진 도덕성을 옹호하는 동안 타오카는 기쿠시마 부인의 탈출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