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사의 여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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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쿠라 료코에게 도쿄대학을 갓 졸업한 부하 산토리가 붙는다. 료코는 어느 땅투기 꾼의 탈세를 추적하고 있었지만, 그 뒤에는 야쿠자, 종교법인, 더욱이 거물정치인이 달콤한 수액을 빨려고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들은 세금이 들지 않는 종교법인을 명목으로 한몫 챙기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땅투기 꾼을 조종하고 있는 것은 종교법인 하늘의 길 교단의 관장을 맡고 있는 오니사와 텟페이였다. 그는 “땅투기는 애정과 협박이다”라고 야쿠자들에게 기합을 넣으며 순조롭게 땅투기를 진행시키고 있었다. 어느 날, 세무서소속 시절의 동료와 뜻밖에 마주친 료코는 그들과 함께 교단으로 향한다. 그리고 교주가 입고 있는 의복이 몇 천만 엔이나 하는 모피를 걸치고 신자들에게 보호받으며 살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과연 그 돈의 출처는? 날카로운 질문을 반복하는 료코였지만,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교도들에 의해 내쫓기고 만다. 땅투기로 인해 맨션의 주민과 대중식당에 대한 횡포가 계속된다. 그 와중에 신자로 변장하여 다시 한번 교단에 잠입한 료코는 비밀의 방을 발견한다. 그리고 마침내 교단에 대한 가택수사가 결정된다. 도망치려고 망설이는 오니사와도 붙잡아 취조가 시작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