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나를 가엽게 여겨 주시어 환생의 기회를 주셨다. 첫 번째 "환생", 어휴, 독주가 입으로 들어가기 직전이다. 시간아 빨리 가줘! 두 번째 "환생", 내가 육노는 막았지만, 그의 멍청한 부하를 막지 못해서 다시 죽게 되었다. 세 번째 "환생", 사혼을 받은 전날로 돌아갔고 아직 혼례식을 치르지 않았다. 이번 생에는 엮이고 싶지 않아!

대진이 번성하던 시기, 큰 공을 세운 호국 대장군 화영정은 하나뿐인 딸 화유리를 먼저 경성에 돌려보내기로 결정한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형제들과 함께 군에서 자란 화유리는 여인이지만 좋은 무예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경성은 국경과 달리 한편으로는 화씨 가문이 군대를 일으켜 입지를 다졌다는 소문이 자자했고, 또한 장남이 아닌 둘째 황자인 거원소가 태자로 책봉되어 본업에 애쓰지 않아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면서도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화유리는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면서도 경성의 상황을 완전히 바꿔버린다. 그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여인들을 골탕 먹이고, 태자와 금박황자를 사로잡아 자신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어 버리면서 권모술수로 왕위 계승을 다투는 복잡한 내용을 강제로 인간적이고 반전 있는 귀여운 로맨스 스토리로 바꿔놓는다.

남천왕 우문연과 사랑하는 사이였던 소안은 어쩌다 태자인 우문응인과 혼인하게 된다. 5년 후, 반란이 일어나 황실이 위험해지자 황후가 된 소안은 우문연에게 도와달라는 서신을 보내고, 우문연은 바로 달려와 소안을 구해 주지만 그를 빌미로 무리한 요구를 한다. 우문연의 집착은 갈수록 심해지고, 황제인 우문응인도 반격을 준비하는데...

믿었던 태자 이엽에게 배신당한 청죽은 궁지에 몰리게 되고, 장소매는 죽을 고비에 놓인 그녀를 구해준다. 장소매는 갈 곳 없는 청죽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보살펴주며 그녀에게 끌리게 된다. 한편 태자는...

셰완인은 태자 리츠와의 혼인 당일 청렴하다는 소문속의 국사(国师) 동팡쭈이가 당조의 국구(国丈)를 활로 쏘아 죽이는 걸 목격하며 그의 사냥감이 되고 만다. 더불어 동팡쭈이의 음모로 인해 태자와의 혼인에도 변고가 생기며 멸문의 협박에 억지로 국사부인이 된다. 동팡쭈이를 없애야 겠다는 생각을 품고 지혜와 용맹함을 겨루는 과정 중 셰완인은 점차 어렸을 때 알던 이와 그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