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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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Rachel Luce: 코트니 콕스 분)은 일을 하다가 동생 카렌의 남편 세스(Seth Warner: 에이단 퀸 분)가 지붕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연락을 받고 남편 해리(Harry Luce: 안소니 라파글리아 분)를 보낸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세스는 이후 레이첼의 집에 머무르게 되는데,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태풍으로 집은 완전히 무너지고 아내는 바다에서 실종되자, 신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십계명을 어기겠다고 마음먹는다. 한편, 세스를 그다지 탐탁지 않게 여기지 않는 동서, 해리는 멜리사(Melissa Murphy: 파멜라 글레이 분)라는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 레이첼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세스는 레이첼을 위해, 해리가 아끼는 기타들을 훔쳐서 멜리사의 집으로 갖다 놓고 자신과 멜리사가 강도 짓을 했다고 말한다. 세스는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정에 충실하지 않는 해리와 그로 인해 불행한 레이첼을 보면서 복수를 계획한 것이다. 결국 해리는 멜리사와의 일로 구속되게 되고 그 동안 세스와 레이첼은 서로에게 이끌려 하룻밤 사랑을 나눈다. 십계명 중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기기 위해, 세스는 태풍이 몰아치는 곳에서 자살을 기도한다. 그리고 자신을 쫓아온 해리가 보는 가운데 세스는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목숨을 잃고 만다. 한편, 레이첼은 세스의 아기를 임신하게 되고 세스가 죽었다는 해리의 말을 듣고 그 곳으로 간다. 그런데 세스는 죽지 않고 거대한 고래의 뱃속에서 다시 살아난다. 한편, 해리는 세스와 레이첼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광경을 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