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승
6/20
가난하고 나이 든 복서, 앤드류는 젊은 복서들만이 나갈 수 있는 경기에서 파이널 라운드까지 진출하게 되고 강력한 우승 후보인 상대 복서는 경기에 나타나지 않는다. 마치 주술에 홀린 듯 “아직 그렇게 늦지 않았다!”라는 환청을 듣는 늙은 복서의 모습에서 늙어감에 대한 두려움이 초현실적으로 드러난다.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의 초기작으로 주인공을 끈질기게 따라가는 롱테이크 기법이 돋보이며, 1966년 프랑스의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선정한 걸작 10편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