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릿프루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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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단체 ‘제논 산 농장 (ZMF)’은 매년 장애인 배우와 함께 단편 영화를 생산한다. 는 이곳에서 수행했던 많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영화 ‘비커밍 불릿프루프’ 의 메이킹 필름이다. 제논 산 농장 설립자들의 목적은 편견과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들은 장애인이 차별이나 물리적인 이유로 기회가 차단되지 않는 곳을 만들길 원하며, 장애인 배우를 캐스팅하고 영화를 찍는 동안 배우들과 일상생활을 함께한다. ‘비커밍 불릿프루프’의 주인공, 중증 뇌성 마비를 가진 머레이는 지속적인 통증에도 불구하고 배우로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밖에 다른 장애를 가진 배우들, 영화 제작자들과 함께 카메라 안에 담기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에서 설립자들과 배우들은, 사회가 장애인을 격리하고 가족에 대한 의존도만을 높이며 그저 한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일상생활에서 그들에게 제공되지 않은 것들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머레이는 대중문화에서 자리를 갖고 싶다고 말하며 우리의 폭넓은 문화에서 장애인의 배제와 소외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한다. 이 영화는 우리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그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우리의 이야기이며 장애인에 대한 낙인과 억압에서 벗어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진정한 공존, 그저 옆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6년 제21회 서울인권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