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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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는 ‘퍼스트 애버뉴’라는 클럽에서 ‘레볼루션’이라는 밴드를 이끌고 공연하는 젊은 혼혈 가수다. 하지만 동료들과는 모종의 마찰이 있었는데, 여성 멤버인 리사와 웬디는 자기들이 쓴 곡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 그의 독선적인 태도를 못마땅해한다. 한편 과거에 음악을 했던 키드의 아버지 프랜시스는 지금은 자신의 실패한 인생을 비관하면서 백인 아내를 폭행하며 그녀의 행복마저 가로막는 자포자기적인 삶을 산다. 어느 날, 뉴올리언스에서 아폴로니아라는 19살 된 아가씨가 성공의 꿈을 안고 클럽을 찾아오는데, 키드의 열정적인 공연에 반해버린 그녀는 곧 그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한편 같은 클럽 무대에 서는 ‘타임’의 보컬인 모리스는 클럽의 사장인 빌리에게 불성실하고 자기도취적인 키드의 노래 때문에 손님들이 떨어져 나간다면서 멋진 여성 그룹을 만들 테니 키드를 자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