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문 3년, 계아 골목의 좀도둑, 이무는 제남부의 첨사(사무관)인 왕극공이 막대한 가문의 재산을 남경성으로 들여오는 것을 목격한다. 그는 유명 비단옷 가게를 운영하는 이동방의 명함을 훔쳐서, 왕극공부에 잠입하여 보물을 훔치고 하루아침에 부귀영화를 누리려 한다. 그러나 뜻밖에도 왕극공부에서 물고기 모양의 자물쇠로부터 시작된 전 왕조의 화기를 둘러싼 싸움이 휘말린다. 원래 아무 관련이 없었던 이무가 이 자물쇠를 갖게 되면서 이 소용돌이의 한복판에 놓이게 된다. 어릴 적, 이무를 황궁 감옥에서 구해준 송진은 금의위의 육쟁이 되어 있었고, 이무와 동료가 되었지만,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다. 이무와 같은 감옥에 있던 여자아이, 서당은 정찰병이자 자객이 되었고, 정찰병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이무와 간첩 부부가 된다. 온갖 암울하고 잔혹한 갈등을 겪으며, 세 사람의 감정은 계속 시험대에 오른다. 왕조가 바뀌면 이 모든 싸움과 수수께끼가 막을 내릴 수 있을까?

재능 있는 범죄 프로파일러가 기괴한 캠퍼스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던 중 소중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그 상실감은 그의 정신을 마비시켰고 다시는 프로파일링을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연쇄 살인 사건이 도시를 위협하자, 그는 연쇄 살인범을 추적하기 위해 내면의 악마와 맞서야 했습니다.

태고시대, 란주의 인족과 우족은 오랜 전쟁 끝에 평화협정을 맺고 평화의 시대를 유지한다. 어느 날 우족 기추와 인족 임예죽 사이에 성류화신(星流花神)이 될 여자아이가 태어났는데, 기추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바꾸고 세상 속으로 사라진다. 기추의 딸인 역복령은 인족 태자 백정군과 함께 자라며 그를 흠모하는 마음을 키워왔다. 백정군을 만나기 위해 그가 제자로 있는 성진각에 몰래 들어간 역복령은 그곳에서 우족 황제 풍천일을 만난다. 풍천일과 역복령은 첫 만남부터 악연처럼 꼬여가지만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깊이 사랑하게 되는데...

삼미적호(三尾赤狐) 화월은 인간세상에서 사랑놀이하기를 좋아하며, 평생 사랑이라는 감정을 진지하게 여겨본 적이 없다. 어느 날 젊은 도사 탁운이 나타나 그녀가 여러 남자들을 해쳤다며 제압하려 하고, 도망가던 화월은 탁운이 자신에게 던진 바위에 길 가던 평범한 여자 아수가 맞을 뻔하자 몸을 날려 구해주고 다친다. 처음엔 화월이 여우 요괴인걸 알고 무서워 도망쳤던 아수는 생명의 은인을 그냥 둘 수 없어 다시 돌아가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보살펴주고, 곧 아수와 화월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한편 아수에게는 혼인을 약속한 남자 유자고가 있었는데, 그는 총명하고 재주가 많지만 가난한 집안 출신의 아직 출사하지 못한 서생이었기에 아수의 아버지가 격렬히 반대하고 있었다. 화월은 친구인 아수를 위해 아수와 유자고가 계속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여러 번 도와주지만 유자고는 고향의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또 아수는 아버지의 강압에 의해 각자 시골로 떠나며 엇갈리게 되고, 후에 아수가 죽었다고 오해한 유자고는 자결을 시도한다. 화월은 유자고를 구해준 뒤 그의 죽고자 하는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아수로 둔갑하여 그의 곁에서 그를 위로해주고 보살펴주고, 그러다가 그만 그를 사랑하게 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화적떼에게 아버지를 잃은 아수가 홀로 돌아오는데...

당나라 시대, 용천. 보물이라는 국보 무기를 얻으려는 비밀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펼쳐치는 이야기. 어린 성운은 누군가에게 쫓기던 무림고수 육길의 부탁으로 자신을 길러준 할아버지 이환과 함께 육우겁이 있는 오리정으로 향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흑백무상에 의해 육우겁이 사망하면서 양숙자가 육임헌과 이성운을 제자로 받아들여 키우게 된다. 이성운의 출생의 비밀을 아는 양숙자는 육임헌에게는 무예를 가르치고 이성운에게는 의술을 가르치며 강호에서 떨어진 곳에서 지내지만 불량인의 수장인 원천강이 설계해 놓은 운명은 이성운과 육임헌을 속세로 내보내게 하는데...

무란일족이 월존인 '동방청창'에게 멸족당하고, 이 일족의 신녀가 만년 후에 천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선녀, '소란화'로 다시 태어난다. 그녀는 무심결에 호천탑에 있던 월존을 부활시킨다. 동방청창이 자유를 얻기 위해선 소란화가 가진 신녀의 혼을 희생시켜 봉인을 풀어야 한다. 이 와중에 사랑과는 인연을 끊었던 대목두가 상냥하고 귀여운 선녀를 사랑하게 되는데...

역연개와 혼인을 하게 된 진상, 그리고 역씨집안과 그를 둘러싼 군벌들의 전쟁이야기

북륙(北陆) 청양부(青阳部)의 세자 ‘여귀진’은 볼모로 동륙(东陆)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부친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서자 신분의 ‘희야’와 고모를 따라 피난 온 우족(羽族)의 공주 ‘우연’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지만 서로 돕고 생사를 함께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쌓는다. 한편, 리국(离国)의 패왕 ‘영무예’는 천자를 등에 업고 제후를 호령하려 하고 여귀진과 희야는 각국의 명장들과 함께 상양관 전투를 치른다. 하지만 상양관 전투의 배후에 또 다른 큰 음모가 숨겨져 있는데...

남북조 시절, 각지 세력의 난립으로 강호는 어지러웠다. 남도 이징은 강호 인사들의 은거 장소로 사십팔채를 만들었으나 이징이 세상을 떠난 후 강호의 문파들은 연이어 쇠락한다. 이징의 외손녀 주비는 여러 강호 선배들의 가르침을 받고 도법을 연마하고 사윤과 함께 혼란한 세상을 잠재운다.

여우 사냥을 즐기는 황제 이담 때문에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려산의 여우족. 여우족은 매혹 열매를 나눠 먹어 사람의 모습을 한 족제비 황경풍과 구미호의 딸 호비란을 궤짝에 넣어 황궁으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