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동안 수련한 뱀 요괴 백소정은 인간의 몸을 얻는 데 성공한다. 인간 세상에서 덕을 쌓아 신선이 되기로 한 백소정은 허선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지만 하룻밤의 실수로 뱀의 모습을 들키고 만다.

샤모는 대학을 졸업한 후 한푸 전문 인플루언서가 되기로 결심한다. 샤모의 부모님은 쩐하이 시에 있는 집을 샤모에게 양도했고, 샤모는 세입자에게 집을 돌려받으러 간다. 현재 세입자인 선쥔야오는 IT기업의 대표로, 업무상 편의를 위해 집에 온갖 연구 장비를 설치한 상태였다. 샤모는 선쥔야오와 여러 번 협상하여, 집을 함께 사용하기로 한다. 샤모는 자신이 지원한 회사가 선쥔야오가 있는 스탠 테크놀로지의 계열사인 줄은 모른 채 입사하게 된다. 두 사람은 한 지붕 아래에 살면서도 서로를 싫어했는데, 다행히 인공 지능 로봇인 '싱광'이 샤모를 주인으로 여긴다. 선쥔야오는 점점 귀여운 샤모에게 빠져들고, 샤모의 우상인 린항이 샤모에게 대시하기 시작하자, 선쥔야오도 그녀에게 대시하기로 한다. 선쥔야오는 그녀가 파견을 오게 하거나, 그녀의 회사 워크숍에 참가하는 등 샤모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던 중, 린항이 진심으로 그녀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또한 린항의 정체는 선쥔야오의 어두운 과거와도 큰 연관이 있었는데...

인간족 황후가 쌍둥이 공주를 낳았는데, 언니인 청규는 온화하고 선량하여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 천계 신족의 천비로 책봉되고, 동생인 야담은 영리하고 교활하여 온갖 구박을 받아 침연계 태자비로 정해진다. 신족과 침연족이 같은 날에 두 공주를 데려가기 위해 인간계 황궁 앞에 모였을 때, 뜻밖의 사고로 두 공주의 꽃가마가 바뀌고 만다.

청나라 말기에 신분이 서로 다른 일행이 우연히 기이한 보물을 찾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만나게 된다. 역사가 뒤바뀌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나라를 지키려는 그들의 굳건한 이념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