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과 고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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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은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사막을 지나 기름진 약속의 땅을 찾아간다. 그들은 오랜 유랑 끝에 한 마을에 도착하여 밭을 경작하며 정착 생활에 들어간다. 그런데 이들의 땅에 사막부족인 헬라 민족이 침입해 들어 와서 집을 불태우며 소동을 일으킨다. 롯은 소돔성의 여왕과 손을 잡고 유황과 불을 이용해 이들을 물리친다. 애써 가꾼 땅이 황무지로 변하자 살 곳을 찾아 소돔성에 들어간 히브라인들. 우상을 섬기는 타락한 소돔성의 분위기에 젖어든 그들은 방탕한 생활에 빠져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생활을 한다. 한편, 롯은 여왕의 동생과 결투 끝에 그를 죽이고 감옥에 갇혀 최후의 날을 기다리는 신세가 된다. 이 때, 롯에게 목자들을 데리고 소돔성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게시가 들려오면서 수갑이 풀리고 감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난다. 하나님은 의인이 열명만 있어도 성을 멸하지 않으리라고 마지막으로 약속하지만 그 의인이 없어 소돔성을 불과 유황으로 심판하신다. 심판의 장면을 절대로 돌아보지 말라는 하나님의 마지막 명령이 있은 후에 롯은 이를 믿는 사람들을 데리고 홀연히 성을 빠져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