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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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지도자였던 조니(Johnny McQueen: 제임스 메이슨 분)는 감옥을 탈출한 뒤 동료들과 함께 지하 조직의 운영자금을 벌기 위해 북아일랜드, 벌패스트에 있는 어느 공장의 금전 출납부를 털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동료들과 함께 공장의 금전 출납부를 털고 나오던 중, 조니는 뒤쫓아온 사람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총기오발로 그 사람을 살해하고 자신도 왼쪽 어깨에 심한 부상을 입은 조니는 혼자서 도망가게 된다. 그때부터 조니는 심한 불안감에 시달린다. 조니는 자신을 팔아넘기려는 사람과 자신을 도우려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한편 조니의 연인이었던 캐드린(Kathleen: 캐서린 라이안 분)은 사방팔방으로 조니를 찾아 헤매고 경찰은 그런 캐드린의 뒤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여러 곳을 헤매다니던 조니는 정신이상증세를 보이는 미친 화가에게 붙잡히게 되고, 화가는 조니에게 자신이 그림을 완성할 때까지 포즈를 취해 줄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정작 부두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죽음, 조니와 함께 죽음을 결심한 캐드린은 경찰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준비해 놓은 권총을 꺼내 경찰을 향해 발포한다. 조니가 대항한다고 생각한 경찰은 조니와 캐드린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하고 하얗게 눈이 내리던 그날 밤, 조니와 캐드린은 목숨을 잃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