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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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IA에서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세명의 과학자 독고(정이건 분)와 회란(진혜림 분) 그리고 송수(진소춘 분)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친구들이다. 그들이 연구 중인 '가상 전사 프로그램'은 인간의 잠재 의식을 이용, 단기간에 최상의 전사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로 오랜 실험은 완성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실험만을 남겨둔 후 송수는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는데, 그때 잠재 의식 연구를 노리던 악명 높은 테러분자 '광룡' 일당이 식장에 잠입해 신부를 죽이고 회란을 납치해간다. 그러나 CIA가 회란을 구출하는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독고와 송수는 죽어간 신부의 복수를 위해, 회란을 구출하기 위해 부작용의 위험을 무릅 쓰고 가상 전사 프로그램의 첫 번째 실험 대상이 된다. 단 7일만에 최강의 전사가 된 독고와 송수는 광룡 일당의 본거지에 잠입, 회란을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광룡은 그들의 음모가 담긴 컴퓨터 파일을 파괴시킨 후 그곳을 빠져나간다. 신부의 복수를 위해 끝까지 광룡을 쫓던 송수는 결국 그를 잡는데 실패하고, 독고 일행은 남겨진 파일 속에서 사건의 단서를 발견한다. 잠재 의식을 연구하는 전세계 과학자들을 납치해 온 광룡 일당의 목적은 폭동 잠재파를 송출시켜 동남아 일대에 폭동을 일으킨 후, 교란된 증권 시장을 이용해 거액을 손에 놓으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만난 세 사람은 광룡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작전을 구상하고, 독고와 회란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더욱 깊이 확인하지만 두 사람 곁에서 송수는 죽은 신부를 떠올리며 다시 광룡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