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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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방앗간 주인의 죽음 이후, 그의 막내아들 코린은 재산 중 곡물 창고를 지키던 고양이 푸스 이외에는 아무것도 물려받지 못했다 . 아버지가 생전에 귀여워했던 고양이 푸스를 맡게 된 코린, 그런데 이 고양이 푸스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 코린에게 장화 한 켤레를 요구하며 그것을 구해주면 코린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그 방앗간 아들 코린은 의심스럽지만, 이에 동의하고, 고양이에게 요구한 물건들을 준다. 고양이는 장화를 신고 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토끼를 잡는다. 그리고는 궁전으로 가서, 왕에게 그의 주인인 카라바스 후작으로부터의 선물이라 말하고 사냥물을 바친다. 결국 그 고양이는 왕과 그의 아름다운 딸이 강가 길을 따라 여행할 것이라는 정보를 알게 된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코린에게 궁정의 집단이 지나갈 때 강에 가서 목욕하라고 말한다. 그 소년을 하라는 대로 하고, 고양이는 그의 옷가지를 훔쳐, 길가로 달려가 그의 주인인 카라바스 후작이 물에 빠졌다고 도움을 청한다고 외친다. 그 소년은 강에서 구출되고, 그의 없어진 옷은 도둑의 소행이라 설명된다. 그래서 그는 호사스런 옷에 둘려싸여서, 왕의 마차를 타게 된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왕의 일행보다 먼저 속력을 내어, 강력한 오그르의 땅에 도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