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줄리아 로스
7/69
런던에시 하숙생활을 하고 있는 미혼여싱 줄리아(니나 포크)는 직장에시 짤리는 바람에 실업자가 되고, 적성이나 조건에 맞는 직업을 구하지 못해 백수로 지내다보니 하숙비가 밀린다. 그러던 어느날, ‘비서’를 모집하는 직업소개소를 찾는다. 런던 교외의 저택에시 집사를 겸한 비서를 구하는데, 제시하는 조건은 반드시 ‘가족이나 애인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줄리아는 같은 하숙집에서 생활하는 미혼남성 데니스(롤랑 바노)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연인관계는 아니다. 줄리아가 면접을 보러 저택을 찾아가자 그 집에는 노부인(메이 위티)과 그녀의 아들 랄프(조지 맥크리디) 등이 살고 있있으며, 그들은 다시한번 "가족이나 애인이 있는지"를 확인한 후에 줄리아를 고용한다. 좋은 직장을 구했다는 생각에 줄리아는 기쁜 마음으로 그 집에 들어가지만, 첫날 그들이 준 음료수를 마신 후에 깊은 잠에 빠진다. 줄리아가 눈을 뜨자 그녀는 런던에서 멀리 떨어진 땅끝마을 '콘월'의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별장의 침실이있다. 이게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줄리아도 놀라고 관객들도 놀랄 수 밖에 없다. 잠시 후, 그녀의 방으로 들어온 노부인과 랄프는 줄리아를 '마리온'이라 부르면서 정신병자 취급을 한다. 졸지에 이름이 마리온으로 바뀌고, 랄프의 아내가 되어버린 줄리아는 "내 이름은 줄리아 로스"라며 끝까지 저항하지만, 치밀하게 계획된 그들의 음모에시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있다. 이후 줄디아는 '두 모자가 이런 엄청난 일을 벌인 이유'를 알게되면서 자신이 살아서는 절대 이 집을 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과연 줄리아는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