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영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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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폐허의 흔적으로 가득한 베를린에서 생계의 위협 속에 어린 에드문트는 먹거리와 일거리를 찾아 거리로 나선다. 에드문트의 형은 전쟁이 끝난 후 징용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떨며 집안에 틀어박혀 있고, 아버지는 전쟁의 세파를 겪고 난 후 병들어 누워있으며, 누이는 밤마다 카페에서 일을 한다. 에드문트는 거리를 헤매다 학교의 선생님을 만난다. 나치 잔당의 일원이었던 선생님은 에드문트를 사주해 아픈 아버지를 독살하도록 유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