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불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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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종말론적 SF로 냉전이 한창이던 1961년 제작되었다. 군비 경쟁과 핵무기 실험에 대해 당시 만연해 있던 두려움을 반영한다. 기자인 주인공은 유난히 더운 기상이변을 조사하다 소련과 미국이 동시에 실시한 핵무기 실험이 지구를 궤도에서 벗어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구가 가열되고 인류가 불타버릴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과학자들은 더 많은 핵폭탄을 터뜨려 지구의 궤도를 수정하려고 하고 전 세계에 계엄령이 선포된다. 과소평가된 재앙 장르 영화 중 하나로 이상 기후가 인류의 위기를 불러오는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