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자
6/54
레이 글레니스터는 덕망있고 지혜로운 광산의 소유주이지만 그의 광산에서 캐낸 금과 돈을 노리는 이들의 음모에 휘말려드는 인물이다. 디트리히는 이 도시의 매력적인 술집 주인으로 멋있지만 악한 품성을 가진 악당 두목(랜돌프 스콧이 연기한 알렉산드라 멕나마라 역)과 정직한 광산주 존 웨인 사이에서 갈등하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불굴의 미국인을 상징하는 서부 영화의 영원한 영웅 존 웨인과 독일 출신의 매력적인 여배우 마를린 디트리히가 함께 출연하여 골드러쉬가 최고조에 달했던 1890년대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나이들의 결투와 사랑을 그려낸 작품. 존 웨인과 랜돌프 스콧은 영화의 결말 분, 술집에서 격투를 벌이는데 이 장면은 당시로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스펙터클한 액션씬 중의 하나라는 평을 받았던 바 있다. 영화는 서부 영화가 갖는 와일드하고 힘찬 성격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는 확실한 모험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