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은 친한 친구와 강도짓을 하려고 들어간 집에서 세상 모르게 자고 있던 라르스를 발견하곤 들키지 않게 조용히 집을 빠져 나온다. 하지만 그 날 이후 라르스에게 매료된 톰은 라르스를 스토킹 하기 시작한다. 라르스는 역사를 강의하는 대학 교수이자 게이로 가끔 매력적인 상대들과 관계를 갖곤 한다. 그러한 라르스의 사생활을 스토킹 하던 톰은 급기야 라르스의 집으로 몰래 들어가 옷을 훔쳐 오기도 하고, 라르스가 자고 있는 모습을 몰래 지켜보는 수준으로 발전한다. 톰의 이러한 대범한 스토킹은 결국 라르스가 알게 되고 라르스는 경계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라르스를 몰래 따라가던 톰은 라르스와 눈이 마주치게 된다. 그가 스토커임을 직감한 라르스는 톰을 뒤 쫓기 시작하며 숲으로 따라 들어가게 되고, 톰과 라르스는 몸 싸움을 벌이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베를린에 사는 필립과 애니스는 절친한 친구로, 그리스 여행에 함께 떠나기로 한다. 여행 중 그들은 섬에서 길을 잃고 해마다 자신을 헤라클레스라고 부르는 남자를 만나고, 그는 안전한 동굴까지 필립과 애니스를 안내한다. 헤라클레스라고 부르는 남자는 둘에게 신비로운 술을 권하게 되고, 그걸 마시고 취한 필립과 애니스는 기묘한 꿈을 꾸고, 잠에서 깨고 난 뒤엔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서로를 대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