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온 더 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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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프로그래머 ‘블레어’는 자신의 코딩을 무단 도용한 거대 게임 회사와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녀는 딸 '로리'의 학교 연주회를 보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편 '사이먼'과 재판에 대한 격한 말다툼을 벌이게 되고, 순간의 실수로 큰 교통사고를 당한다. 기적적으로 모두가 무사했던 사고 이후 ‘블레어’는 ‘사이먼’을 떠나 ‘로리’와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리'의 하굣길에 마중 나간 '블레어'는 아무리 기다려도 딸이 나오지 않자 학교로 들어서고 '로리'라는 학생은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에 '블레어'는 '사이먼'을 찾아가 더욱 충격적인 소식을 마주한다. 딸 '로리'는 두 달 전 벌어진 교통사고로 인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것. 주변 사람들의 일관된 증언 속에서 '로리'의 사망진단서까지 확인한 '블레어'는 큰 혼란에 빠진다. 망상 증세를 의심받기에 이르던 중, '블레어'는 '로리'가 살아 있다는 결정적인 단서를 집안에서 발견한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고 있음을 직감한 ‘블레어’는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한 외로운 사투를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