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우징하오는 10년 전 고등학교 때 만난 고슴도치 같은 소녀 한페이를 잊지 못하고, 한페이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어느 날 술에 취한 우징하오는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한페이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그때 저절로 켜진 라디오에서 과거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이 나오자 진심으로 대답한다. 다음날 잠에서 깬 우징하오는 자신이 10년 전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온 것을 알고 깜짝 놀라지만, 곧 한페이의 죽음을 막기 위해 좌충우돌 노력하는데…

비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열한 사랑 소주의 임씨 가문은 대대로 각사를 해온 장인의 가문이다. 가주인 임설당은 가족의 사업보다는 글과 시에 골몰하고, 그 정실 부인인 심취희는 어릴 적부터 각사와 장사를 배워 집안을 일으켜 세운다. 어느 날, 임설당은 옛 연인인 증보금을 잊지 못하다가 사고에 휘말려 행방불명 되고 가주가 없는 상황에서 임가의 가모인 심취희는 동분서주하며 집안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파산하고 넋이 나가버린 아가씨, 전가오구이는 생계를 위해 홍보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임시 대표를 맡고 있는 중이밍과 부딪히며 불꽃이 튀기는 사이가 된다. 유학 후 귀국했으나, 파산하게 된 곱게 자란 아가씨와 중책을 맡았지만 빈둥거리는 둘째 도련님이 다사다난한 상황을 함께 겪으며, 작은 사업을 큰 사업으로 키워나간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점점 감정이 생기고, 우정은 애정으로 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