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마녀전 2: 천하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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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일항은 마녀 연예상과 사랑에 빠져, 속세를 등지고 산에 머물고 있다. 마녀는 무예의 고수로 자리 잡아 남자들에게 원한이 있는 여자들을 데리고 8개파의 무림을 괴롭히고 있다. 한편, 무림의 후계자로 정해진 봉준걸과 우금(토금)의 결혼식 날, 이들을 시기한 마녀는 준걸에게 부상을 입힌 뒤 우금을 납치한다. 우금은 월아의 간호로 상처를 치료하게 된다. 마녀의 피해가 심해지자, 우당파의 봉준걸과 곤륜파 능월아를 위시한 화산파의 철소루, 소림의 람랑, 점칠파의 우현, 딘칠, 공동파의 록흔, 청성파의 이풍행 등 8대 문파의 젊은 수제자들이 힘을 합친다. 여기에 어미파의 할머니의 도움을 얻어 월호에 있는 마녀궁을 치기로 한다. 하지만 이들의 무공은 마녀를 당할 수 없어 큰 피해만 남긴 채 실패하고 만다. 두 사람은 마지막 방법으로 천설봉의 탁일항을 찾아나서지만 추위로 포기하고 결국 죽음을 무릅 쓴 궁의 폭파에 들어간다. 궁은 곧 무너져가고 준걸은 세뇌에서 깨어난 우금과 재회하지만 마녀 앞에서 위기를 맞게 된다. 이때 천봉산에서 하산한 탁일항은 마녀에게 자신의 잘못을 말하고 무고한 두 사람을 풀어줄 것을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