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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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캔사스시티, 그 지역을 장악한 보스 톰 팬더가스트의 폭력적인 선거전야. 그 곳은 미국전역을 휩쓸고 있는 불황의 절정기에도 열린 도시였고 끊임없는 재즈의 박동이 울려 퍼지는 곳이었다. 젊은 전화교환원 블론디 오하라(Blondie O'Hara: 제니퍼 제이슨 리 분)는 목숨을 건 계획을 세운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고문인 헨리 스틸튼의 부인이자 사교계의 명사인 캐롤린(Carolyn Stilton: 미란다 리쳐드슨 분)을 납치하는 것이다. 목적은 흑인을 가장하고 도둑질을 한 죄로, 악명 높은 갱 셀덤 신(Seldom Seen: 해리 벨라폰테 분)에게 잡혀있는 그녀의 남편(Johnny O'Hara: 더모트 멀로니 분)을 캐롤린과 교환하기 위해서이다. 둘을 둘러싸고 있는 도덕적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두 여자는 피할 수 없는 결말로 치닫고 서서히 납치범과 인질의 관계로부터 가까이 신뢰하는 친구의 관계로 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