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차를 몰고 가던 무라드와 해리슨은 실수로 한 베트남 이민자 노인을 치게 된다. 쓰러진 노인을 두고 뺑소니를 칠까말까 고민하던 그들은 정신을 차린 노인을 보고, 지나가던 행인인 척 병원에 데려다 주려고 한다. 그러나 정신을 잃은 듯 보였던 노인은 두 사람의 차가 자신을 치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이제 세 사람은 협상을 해야 한다.

마크는 자신을 해고하려는 영화사의 경영진으로부터 편집자와 함께 도망친다. 촬영분을 가지고 시골의 숙모 집으로 도피한 마크는 부족한 자신의 영화와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새로운 영감을 찾고자 애쓰다가 자신만의 솔루션 북을 만들기에 이른다.

이란 남부의 작은 도시. 독재 정권에 대항하여 투쟁하는 변호사 이밧과 지적이고 현명한 부인 페레시테는 모진 고생 끝에 갓 태어난 아들 누시를 안고 자유를 향해 망명길을 택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자유의 나라 프랑스. 그러나 이민자인 그들이 프랑스에서 정착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웃음을 잃지 않는 세 가족은 드디어 빈민가의 복지 센터에서 새 터전을 잡고,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여러 사람들과 어우러지며 조금씩 자신들이 생각했던 자유의 삶에 가까워지는데… 결코 쓰러지지 않는 무적 가족은 과연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