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의 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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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가난한 사과 장수 애니는 태어나자마자 스페인의 수녀원으로 보내졌던 딸 루이즈에게 늘 편지를 쓰는데, 편지 속 애니는 뉴욕 상류층의 귀부인이다. 어느 날, 결혼을 앞둔 루이즈가 약혼자 카를로스와 예비 시아버지 로메로 백작과 함께 뉴욕을 방문하겠다고 하는데, 애니는 자신의 실체가 드러나면 딸의 결혼이 무산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떤다. 한편, 애니의 사과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멋쟁이 도박꾼 데이브가 기꺼이 애니를 돕기로 한다. 루이즈 일행이 뉴욕항에 도착하는 날, 애니는 E. 워딩턴 맨빌 부인이 되어 그들을 맞이한다. 카프라와 만나 ‘카프리스킨 터치’를 만들어낸 각본가 로버트 리스킨이 데이먼 러니언의 단편을 각색했다. 이 작품으로 카프라는 흥행 감독의 위치를 공고히 했으며,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의 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