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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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에서 전문의를 꿈꾸며 간호사로 일하는 은주는 아버지 수술비 마련을 위해 ‘나비’라는 가명으로 밤마다 폰섹스 일을 병행한다. 은주가 일하는 ‘라벨르’의 마담 ‘빅마마’는 마이킹(선계약금)을 주고 여자들을 고용해 유사성행위나 몸캠 등을 강요하며 착취를 일삼는다. ‘라벨르’에는 캔디, 체리, 은미 등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전화기 너머의 남자들에게 사랑을 주는 폰섹스 일을 하는 여자들이 있다. 한편, 은주의 병원 원장 준호는 자신의 죽은 와이프를 닮은 은주에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여 연인관계를 유지하지만 좀처럼 마음을 주지 않는 그녀에게 섭섭함을 느낀다. 은주가 자신을 멀리할수록 집착이 심해진 준호는 은주가 폰섹스 업소에 나가는 것을 알게되고 분노한다. 하지만 은주를 잃고 싶지 않아 지켜보기만 한다. 성형외과의 남자 간호사 인식은 은주와 준호의 관계를 알게되고, 은주를 짝사랑 하는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 인식은 은주를 사랑할수록 준호에 대한 질투가 점점 강해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날 은주는 폰섹스를 하던 중 이상한 전화 한통을 받게 되고,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에 불안해 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