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세상을 어지럽히던 태옥산의 요괴 왕 익룡을 제압한 천현 대사는, 천하제일 요괴 사냥꾼으로 불리며 세상 사람들의 칭송을 받는다. 그로부터 몇 년 뒤, 귀안진의 원문촌 마을에 살던 40여 가구의 사람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원상의(펭 비야오)라 불리는 19살 소녀만 홀로 살아남는다. 하지만 이상한 병에 걸려 손이 요괴처럼 변한 원상의는, 요괴라는 누명을 쓰고 마을 사람들과 요괴 사냥꾼을 피해 달아난다. 원상의를 구해 준 서천(리앙 지아렌) 스님은, 그녀가 요괴처럼 변하는 것은 요괴왕의 법력이 담긴 '혼기' 때문이며 수련으로 혼기를 통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2의 천현 대사를 꿈꾸는 요괴 사냥꾼 전유도(류 린청)와 함께 서천의 제자가 되어 수련에 힘쓰는 원상의는, 마을 사람들을 죽인 요괴 메두사 등에게 복수를 결심하는데...

명 인종 주첨기가 즉위한 후, 숙부인 한왕의 욕심은 극에 달하고 모반을 계획한다. 그러던 중, 조정 태부 전 대인의 일가가 몰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경성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그 후 진풍이 이끄는 금의위 형제들과 고불범은 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진상을 쫓던 진풍의 형제들은 이 모든 사건은 한왕이 아닌 조왕의 짓이라며 전 대인 사건의 증거들을 제시한다. 하지만 진풍은 이 증거들이 증거가 아닌 하나의 짜여진 판이라는 의구심을 품게 되고 예사롭지 않은 예감에 남 몰래 더 깊은 수사에 들어간다. 그러던 중 진풍은 놀랍고도 슬픈 진상과 마주하게 된다. 금의위로서의 황제를 위한 충성심과 형제들을 향한 형제애 사이에서 진풍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