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거야
6/28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된 토니는, 마침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생겨 같이 영화를 보러 간다. 그런데 천재라고 알려진 클라우스 볼터의 최신 영화는 실망스럽기만 하다. 화가 난 토니는 환불과 해명을 요구한다. 이제 단호한 아버지와 자기 중심적인 예술가 사이에서 불꽃 튀는 충돌이 일어난다. 도대체 감독이 무슨 생각으로 이 따위 영화를 만든 것인지, 감독에게 한 번쯤 물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던 모든 이들을 위한 요절복통 코미디.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과 함께 <해리포터>를 보러 극장에 간 토니. 그러나 <해리포터>의 매진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걸작’이라고 칭송 받는 클라우스 볼터의 <살인자>를 보게 된다. 영화가 재미없다는 아이들의 말에 울컥한 다혈질 토니는 표값, 콜라값, 팝콘값 총 471크로네를 환불 받기 위해 영화의 감독인 볼터를 찾아간다. 촬영장의 볼터를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다가 볼터의 실수로 전신 부상을 당하게 된 토니. 토니는 ‘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를 만들겠다’라며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볼터 감독 신작의 공동연출과 공동각본을 요구하고, 결국 성깔있는 두 남자의 합작 영화가 크랭크인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