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스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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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천사를 만난 10대 소녀 마리아는 천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선지자로 소문이 퍼진다. 그 후 마리아에게 재산을 받치고 헌신하는 추종자 무리가 생긴다. 1927년, 핀란드 코콜라에서 생활하던 마리아 추종 단체가 마부 소년 순델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건이 밝혀진다. 마리아와 추종자들은 쫓기듯 그곳을 떠나 핀란드 수도 헬싱키 토이볼라로 이사한다. 어릴 적부터 추종 단체에서 생활한 살로메는 어린 여자 아이들을 보살피는 신실한 여인이다. 어느 날, 마리아의 장부 기록 등을 도와주던 살로메는 시내에서 경찰에 쫓기던 남자가 차에 치여 죽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그때 거리에서 방황하던 17살 소녀 말린이 살로메에게 다가와 인사한다. 얼마 후 코콜라의 베넬리우스 검사가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마리아는, 천사의 메시지인 것처럼 암시하여 추종자들에게 베넬리우스를 암살하도록 지시한다. 그 일로 마리아와 에이노는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되어 수감된다. 한편 심하게 맞아서 다친 말린은 살로메의 도움으로 토이볼라에 들어오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송 중이던 마리아가 기차에서 뛰어내려 다시 토이볼라로 돌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