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실력으로 이름을 날리는 밤거리의 카레이서 ‘무랏’. 사실 그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안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랏’에게 불법 자동차 경주로 돈을 버는 조폭 두목 ‘불룻’이 찾아오고 그와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한다. 동업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승승장구하지만 ‘불룻’이 감춰온 추악한 진실에 대해 알게 된 ‘무랏’은 그를 향한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히는데…

예상치 못하게 재회하게 된 방랑 뮤지션과 그의 아들. 두 사람이 음유시인들의 축제를 향해 먼 여정을 떠난다. 과거의 상처를 서로에게 내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