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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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갑부의 딸인 심묘는 얼굴이 아름답고 재산이 많지만 지난 두 번의 결혼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첫 시집은 명문세가 자제 선비 배연정에게 갔다. 두 사람은 금실이 좋았으나 뜻밖에 이혼 어명으로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다. 두 번째 시집은 부잣집 도련님인 송석원에게 갔지만 희맥 진단을 받고 할 수 없이 또 한 번 이혼을 했다. 그러나 전 서방 두 명이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에 함께 찾아왔다. 음모에 싸여있는 조정에 세 사람의 애증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