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시리 번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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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이 테루오 감독이 신토호시절부터 구상해 온 소재를 다카쿠라 켄 주연으로 영화화하였다. 원작은 이토 하지메로 되어 있지만 이시이 테루오는 '원작은 주인공만 잘난 듯한 내용이어서, 영화는 내가 줄곧 구상해 온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찍었습니다. 원작에서 따 온 것은 제목 뿐입니다' 라고 한다. 츠루다 코지 주연의 에 끼여서 부록으로 상영된 흑백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수감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노래를 채록한 독특하고 애수 넘치는 주제가와 건달 냄새를 풍기는 다카쿠라 켄이 예상 밖의 인기를 얻었다. 빈농출신 야쿠자 다치바나 신이치는 아바시리 형무소에서 다른 수감자와 함께 수갑을 찬 채로 탈옥하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대설원이 기다리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