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도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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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모사왕은 도룡도를 차지해 6대 문파 제자들을 차례로 없앤다. 이때 의제 장취산과 은소소 부부는 6대문파에게 사손의 행방을 추궁당하게 될까봐 할 수 없이 금모사왕과 함께 빙하도로 피신하여 다시는 강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10년이 지나도 세상의 누구도 도룡도의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지 못했다. 그 일은 마침 장삼풍이 백세가 되던 해라 장취산 내외는 9살난 아들 장무기를 데리고 경축하러 무당산에 올랐다. 거리에서 현명귀야곡이라는 형제가 장삼풍 내외의 아들 무기를 인질로 잡고 금모사왕의 거처를 요구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현명신장이라는 무서운 손바닥 권법을 사용하여 무기를 병들게 한다. 한편, 장삼풍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소림, 아미, 곤륜, 공동, 화산 등 무림 유파들이 모여들지만, 실상 이들은 축하보다는 '도룡도'을 소유하여 무림을 재패하기 위해 금모사왕의 거처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