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못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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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말, 가족!
그러나 또한 가족이기에 더욱 화나고, 분통 터지고, 원망스럽고, 서럽고…서로 미워하며 상처 받는다.
그러다 보면 어느 샌가, 인간생활의 기본 터전이며 가족 공동체인 가정이란 세계는 흔들리고 무너진다.
이웃사촌만 멀어졌나! 한 이불 덮어도 등 돌리면 남인걸…
변색되어가는 부부사랑, 사라져가는 부부윤리, 가족윤리…
외적 풍요 속에 느끼는 내적 상실의 공허함을 그 누구도 쉽게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물질과 내 안위에만 파묻힌 이 상실의 시대에, 진정한 부부사랑이란 게 과연 뭔지, 시청자에게 한번 묻고 싶다.
그리하여 극진한 부부애를 한번쯤 되새김질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