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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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그린(캐서린 키너)은 외아들 맥스(안톤 옐친)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가누지 못한다. 조울증을 앓고 있는 맥스는 집을 나간 뒤 소식을 전하지도 않고, 낸시의 전화를 받지도 않는 상황이다. 낸시의 큰딸 엘리사(라일리 코프)는 오래 전에 어머니와 의절했고, 17세 막내딸 릴리(케이틀린 디버)는 조울증 증세가 있으며, 유일하게 정상적인 둘째 딸 매들라인(애니 스타크)은 어머니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낸시는 혹시나 하여 릴리에게 맥스의 행방을 물어본다. 이에 맥스의 흔적을 찾다가 엘리사의 일기를 발견한 릴리는, 큰언니가 어린 시절에 겪은 악몽 같은 사건을 알게 된다. 한편 정신병원에서 퇴원하여 엘리사를 찾아온 맥스는 누나와 똑같은 상처를 고백한다. 다음 날 낸시는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엘리사를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어두운 진실에 대해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