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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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인 스토니(Stoney: 지안카롤로 에스포지토 분)는 여자 친구를 찾아 뉴욕을 떠나 자마이카로 온다. 4년전 자신의 곁을 떠났던 블라섬은 '와일드 부쉬'라는 클럽에서 댄서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클럽 와일드 부쉬의 주인 리(Mr. Lee: 루시엔 첸 분)의 정부이기도 하다. 리는 검은 돈과 관계될 사업을 벌이고 있었고, 리를 검거하기 위해 투입된 여형사 러브레이스(Inspector Lovelace: 세델라 마리 분)와 사지가 항상 와일드 부쉬를 맴돌았다. 리가 주로 사업을 벌이는 곳은 가수들의 공연장 지하. '크래쉬'란 레게 그룹이 한창 공연을 벌이며 소란떠는 틈을 타서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그곳 생활에 신물이난 블라섬(Blossom: 자스민 가이 분)은 스토니에게 부탁해 자마이카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날짜를 잡는다. 그러나, 그날 밤 공연장에서는 돈을 노린 다른 패거리와 총격전이 벌어지고, 그들은 와일드 부쉬까지 진입해온다. 이 틈을 타서, 블라섬은 돈을 한가방 챙겨 스토니가 기다리는 곳으로 온다. 불안에 떠는 스토니는 어서 길을 떠나려 하지만, 돈에 욕심이 생기고 대담해진 블라섬은 스토니를 저지하며, 돈을 더 챙기려 한다. 결국 무성한 수풀 속에서 그들은 리의 수중에 걸려들지만, 리를 저지하려던 다른 패거리들과 싸움을 벌이는 틈을 타서 목숨을 건진다. 치열한 총격전 끝에 살아남은 마지막 갱을 처치한 블라섬, 기뻐하며 돈가방을 들고 떠나려 하지만, 목숨이 붙어있던 리의 총구가 그녀를 향해 불을 뿜는다. 스토니는 오열하고 리는 스토니마져 없애려 하는데, 때마춰 도착한 사지와 러브레이스, 그리고 경찰들의 도움으로 스토니는 목숨을 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