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뱅이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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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용모에 명석한 두뇌, 상당한 재력집안, 넘치는 인기 등 무엇하나 부러울 것 없는 소녀 '사쿠라 이치코'. 하지만 그녀의 이상하리만큼 넘쳐나는 행복은 바로 그녀가 소유하고 있는 비정상적일 정도로 커다란 '행복 에너지'에 있었다.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그 행복 에너지로 인해 그녀가 살고 있는 '부츠메츠 시' 사람들의 '행복 에너지'와 '불행 에너지'의 균형은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진 상태였다. 이를 보다못한 신계에서는 행복과 불행을 조율하는 가난뱅이 신 '모미지'를 인간계에 내려보내어, 이치코의 행복 에너지를 흡수하여, 부츠메츠 시의 에너지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데, 이기적인데다가 타인에게 마음을 닫고서 살아온 이치코가 결코 모미지에게 협력할 리가 없었고, 결국 모미지는 그녀의 곁에 들러붙어 호시탐탐 그녀의 행복 에너지를 노린다. 처음엔 티격태격 하면서 소동을 벌이는 모미지를 죽도록 싫어했지만, 모미지와 벌이는 소동 속에서 이치코는 점차 자신에게 진정 소중한 것을 깨닫게 되고, 주변인들에게도 점차 닫혀있던 마음을 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