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가 한창인 부산.
차세대 스타 영빈의 첫 주연 영화 ‘악의 꽃’ 시사회가 이곳에서 열리고,
영빈은 언제나 그렇듯 절친 호진, 차준, 거북과 함께 부산을 찾는다.
하지만 축제의 장은 곧 영화의 흥패를 말하는 심판의 장으로 변하고,
매니지먼트 대표 은갑마저도 영화가 망할 것을 걱정하여
영빈의 차기작 드라마 계약을 서두르려고 매니저인 호진을 닦달한다.
서울로 돌아온 영빈은 호진이 무심코 던진 영화 ‘임화수’ 대본에 꽂혀
드라마 대본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임화수'를 하겠다고 선언.
하지만 제작사의 반대로 돌연 영빈의 캐스팅이 거절당하고,
이 모든 사건이 차준의 엉덩이 사건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모두가 당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