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혜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호태는 즐겁기만 하고, 승혜도 나쁘지 않은 마음으로 미소를 띠다 지난번 무대 위의 차연을 보던 동주의 모습이 떠오르며 다시 서늘해진다. 동현은 병원에 입원한 은우 곁을 지키고, 그런 모습에 유선은 강한 질투를 느낀다. 동주와 승혜의 불편한 관계를 이용해 중국과의 합작건을 가로채려는 다른 업자의 속셈을 알아챈 동주는 승혜를 만나 양보의 뜻을 전하고, 동주의 의외의 결정에 다시 쓸쓸한 기분이 든다. 호태는 여전히 차연의 홍보를 위해 방송사 PD들의 구두를 닦아주며 애를 쓰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한 PD가 차연을 휴먼다큐 프로그램 출연자로 제의한다. 호태는 전화 걸어 온 승혜와 시간을 보내고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주와 차연이 실랑이 벌이는 모습을 보게 되고, 네 사람은 어색하게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