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은 재황에게 빨리 은아와의 관계를 청산하라고 종용한다. 재황은 은아에게 어떤 식으로 얘기할지 고민하다가 민정과 만나는 현장을 들킨다. 재황은 은아에게 헤어지겠다고 말한다. 화가 난 은아는 재황을 조용히 불러서 뺨을 후려친다. 은아는 다시 재황에게 돌아오라고 매달려보기도 하지만 재황은 은아와 헤어진다. 분이 풀리지 않은 은아는 재황을 공원으로 불러내 다시 손을 본다. 이후로 재황은 은아가 부르기만 하면 공포에 떤다.
한편 오중은 정수가 자기를 사윗감으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을 알고 두려워한다. 오중은 두려움을 떨치고 정수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아부하고 재롱을 떨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