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이 어렸을 때 옆집에 살던 오빠 영민이 집에 놀러 온다. 노구, 주현, 정수는 영민의 연봉이 일년에 3억 원이나 된다는 얘기를 듣고 오중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노구, 주현, 정수는 표나게 영민을 두둔하며 윤영과 엮어보려고 애쓴다.
오중은 서글픈 신세가 된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오중에게 극진한 대접을 아끼지 않는다. 주현과 정수는 영민이 주고 간 청첩장을 오중이 모르게 버린다.
한편 홍렬은 종옥과 자주 만난다. 홍렬은 주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용기를 얻는다. 홍렬은 종옥에게 다가가서 와락 끌어안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홍렬의 행동에 놀란 종옥이 홍렬에게 손맛을 보인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조용히 서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