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렬은 종옥이 문 열고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깜짝 놀라게 한다. 종옥은 화들짝 놀라면서 애교있게 홍렬을 공격한다. 그 광경을 목격한 주현은 굉장히 부럽게 생각한다. 주현은 집에서 정수를 깜짝 놀라게 한다.
정수는 애교는커녕, 한마디 경고도 없이 훅으로 주현의 명치끝을 정확하게 가격한다. 주현은 노란 하늘을 본다. 정수는 종옥에게 주현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듣고 애교를 부리기로 결심한다.
정수는 곰짓을 계속한다. 심지어 주현이 밥을 먹을 때 식탁에 턱을 괴고 앉아서 생글생글 웃으며 지켜본다. 참다못한 주현은 정수에게 부담스럽고, 징그럽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