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렬은 자기가 종옥을 좋아하는 사실을 빌미로 괴롭히는 주현이 밉다. 홍렬은 불만이지만 주현이 무슨 일이든지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한다. 그런 홍렬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주현은 노구가 가장 아끼는 물건을 깨뜨린다. 홍렬은 주현의 약점을 잡았다고 큰소리로 떠들다가 노구가 사실을 알게 된다.
노구는 주현을 방으로 끌고 들어가 파김치를 만든다. 홍렬은 사건 이후로 더 괴로워진다. 그래도 홍렬은 주현의 약점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마침내 홍렬은 주현이 친구의 보증을 서준 사실을 알고 노구에게 얘기하겠다고 주현을 협박한다. 절벽에 선 주현은 노구에게 보증 사실을 얘기하고 선처를 호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