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을 수상한 강모(이범수)가 비서인 소태(이문식)와 함께 행사장에 들어서자 수많은 기자들이 플래쉬를 터뜨린다. 정신병원을 탈출해 강모의 펜트하우스에 잠입한 조필연(정보석)은 강모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총을 빼앗긴 조필연은 네 아버지를 죽인 나를 쏘라고 소리친다. 군부대에서 놀던 어린강모(여진구)는 금괴밀수를 한다는 첩보를 아버지 대수(정규수)에게 전한다.
오지로 발령난 조필연은 공사대금을 구하지 못해 부도위기에 처한 황태섭(이덕화)이 찾아오자 금괴밀수범의 운전사를 처치하고 금괴를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태섭은 절친한 친구인 성모의 아버지 대수가 금괴운반 현장에 나타나자 당황한다. 도망치던 대수는 조필연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두고 현장을 목격한 성모(김수현)는 재빨리 도망친다. 현장을 목격한 태섭은 조필연이 총을 겨누자 죽는 날까지 충성을 다하겠다며 무릎을 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