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댁이 월선에게 가서 난리를 피운 것을 안 이용은 욕을 하고 집을 나가고 강청댁이 잡아 보지만 이용은 대꾸도 하지 않는다. 이용은 월선을 찾아 보지만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 앞이 막막하기만 하다.
귀녀가 칠성을 찾아가는 중 강포수가 길을 막아 선다. 강포수가 귀녀에게 자신과 결혼하자고 하자 귀녀는 말도 안 된다고 펄쩍 뛰지만 끝내는 강포수 품에 안기게 되고 귀녀를 기다리던 칠성은 답답하기만 하다.
김환은 꿈에서 자신이 관군과 최치수에게 쫓기는 악몽을 꾸어 잠에서 깨고 옆에서 자고 있던 별당도 일어나 근심 어린 눈빛으로 김환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