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와 벚꽃 길을 걷던 이경은 갑작스럽게 현기증을 느끼고 바닥에 풀썩 쓰러져 버리고 이경의 몸에서 스르륵 지현의 영혼이 빠져나와 버린다! 급히 이경을 민호가 부축해 안는데, 정신을 차린 이경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리고 멀리서 민호와 이경이 함께 있는 모습을 지켜본 인정은 충격을 받는데...
마치 홀린 듯 벚꽃 길 돌아보는 이경의 눈앞으로 이수와의 추억이 떠오른다. 한편, 돌발 사태로 지현 앞에 나타난 스케줄러는 트러블메이커라며 지현을 타박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