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으로)힘이 센 노엘라는 그만 키리오 드러그의 식칼을 전부 부숴 먹고 말았다. 레이지에게 혼나면서도 노엘라는 레이지와 도구상에 식칼을 사러 갔는데, 어째서인지 도구상 안쪽은 어두컴컴했고 아주 조용했다. 시험 삼아서 큰 목소리로 주인을 불러보니 파란 머리의 안경녀 폴라가 나른한 목소리로 대답을 해왔다. 너무나도 바쁜 나머지 바닥에 쓰러져 자버린 모양이었다. 적묘단이나 마을 사람들에게서 의뢰가 쇄도하는 탓에 곤란해하는 폴라를 위해 레이지는 힘을 보태기로 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