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분 2001-09-14 금
준수한 외모의 타고난 바람둥이 이청수(김정균)와 사랑의 순수성을 믿는 감수성 많은 여자 석예진(조하나)은 연인사이다. 예진에게 싫증을 느낀 청수는 어느 날 갑자기 예진에게 이만 헤어지자고 말한다. 그 순간 예진은 자신이 청수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알리고, 청수와 예진은 서로에 대해 큰 충격을 받는다. 임신 중절 수술을 하자고 설득하는 청수의 말에 예진은 분노한다. 다시 한번 청수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예진은 청수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괴로워하며 절대 용서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예진의 동료이자 룸메이트인 윤정은 예진을 위로하며, 차라리 임신 중절을 권유하지만 예진은 절대 중절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윤정과의 대화에서 법적 대응을 생각을 하게된 예진은 청수를 혼인빙자간음죄로 고소하고, 그녀만의 전쟁은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