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공찬의 차에 두고 내린 것을 뒤늦게 안 유린은 허겁지겁 공찬의 차를 쫓고 세현과 함께 차안에 있던 공찬은 유린의 모습을 보고 미소 짓는다. 공찬과 정우는 당구게임을 벌이던 유린의 실력이 고수에 가깝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공찬은 설회장이 유린을 키워준 아버지와 통화를 하겠다고 하자 유린에게 급히 전화를 한다. 당황한 유린은 진규에게 아버지 역할을 부탁해 한숨을 돌린다. 공찬의 사무실에 들렀다가 일본에서 온 팩스를 보게 된 정우는 유린이 가짜라는 것을 눈치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