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에게 진심을 안 주고, 자꾸 자신들에게 거리감을 두는 지안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도경. 지안 또한 태수가족과는 아주 다른 가족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고... 혁은 지안이 이천만원 때문에 건강한 삶을 못 누리고 있다고 짐작하며 도움을 주려하고, 그런 혁이 고맙지만 차마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지안. 지태는 수아의 소개팅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둘은 꾹꾹 묻어놨던 감정들을 폭발시키고 만다. 그 동안 몰랐던 지태의 속마음을 알게 된 태수는 무능력한 자신 때문에 자식들이 힘들어 하고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픈데... 자신의 사진을 보며 울고 있는 미정을 보게 된 지수,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는데...